유혜량의 삶과 꿈이 넘실대는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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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량의 삶과 꿈이 넘실대는 현장

광주의 소망과 섬김의 장
1976년 고건 지사 개관식
여성으로 당당히 전문가 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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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충현아동의원 개관식. 고건 전라남도지사와 백근칠 회장.
[기독미션=전남도민일보]정리/김수화 기자= 한국 사회복지의 선구자 충현원 소개

3.충현원의 변천

한국의 경제성장과 더불어 1970년부터는 기독교 정신에 입각하여 한국전쟁 전 후에 발생한 전쟁고아들의 보금자리였던 고아원 운영이 바뀌었다.

생명존중과 태어난 아기는 친부모가 길러야 한다는 것을 모토로 1972년부터 사회문제 치료 사업에서 사회문제 예방 사업으로 바뀌어 운영하는 사회복지기관으로 전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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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네덜란드 후원으로 이루어진 광주 최초의 어린이 공공놀이터 기공식.

산업화가 되어가는 사회변천에 따라 요구되는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절실한 상황이 되어 갔다. 광주 최초의 어린이집, 아동상담소, 무료아동병원과 공공어린이놀이터(현재 사직도서관, 영상문화관, 테니스코트 자리)가 네덜란드 후원으로 세워졌고, 호남종합사회복지관을 개관하여 사회분제 예방에 크게 기여했다.

네덜란드로부터 고아 전용 무료 아동병원 건물 건축후원금이 도착하여 건축을 하려 했으나 충현원 부지가 당국으로부터 아무런 통보도 없이 1967년부터 도시공원 계획에 묶여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하여 보내진 기금은 쌍촌동 887-5번지에 지방에서는 최초의 사회복지기관인 호남종합사회복지관을 건립했다.

소년·소녀 가장들은 기관에 수용되지 않고도 친인척 집에서 생활하면서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하는 제도가 마련되었고, 현재까지 진해오디고 있다. 1945년부터 1995년까지 광주지역에 사는 50명의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졸업까지의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했다.(한화아동재단과 미국 루터런소셜 서비스를 도움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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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현아동의원 진료모습.

1975년부터 1989년까지 30명 순천 지역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등록금 및 생활지원금, 생일 선물금, 성탄 선물금을 당시 순천사회복지관을 통하여 전달했다. 순천성결교회 장로이며 순천사회복지관 관장 남영희와 김덕신 권사가 대상 아동들을 선발하여 추천하여 주었다.

1979년 생전의 박순이 선생은 이렇게 회고하고 있다. “한국전쟁의 고아들은 몸도 마음도 성치 않았다. 저는 여자이고, 미망인이었고, 연약했어요. 이 과업은 제 능력 밖의 일이었고. 하지만, 저는 지난 31년 동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리라’(요한복음 12:24)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다라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했고, 저 또한 많이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 1954년부터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가기 시작하자 실력 있는 정규자격을 가진 시댁 큰조카 딸에게 부모 없는 아이들의 교육을 맡아 줄 것을 제안한다. 이에 김갑회는 목포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다가 충현원 사업이 너무나 훌륭하고 좋아서 사표를 내고 충현원에서 결혼하기 전까지 7년 동안 헌신하였다고 한다.(2014년 김갑희 증언)

이후 충현원은 사직 공원부지로 묶이며 관심의 사각지대에 놓이게 된다. 결국 1995년 2월 박순이 선생은 세상을 떠났다.

박순이 선생의 유언은 “나는 지금 천국에 가는 것은 확실하고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고린도후서 6장 10절 ? 성경말씀을 영어와 함께 묘비에 써달라”고 하셨다.

그 이유는 “나는 이 말씀에 숨을 쉬고 산다. 누구에게도 굽히지 않고…”하시면서 해외로 보낸 자식(입양인)들이 오면 읽어 보도록 하고 싶다고 하셨다. 그리고 자녀들에게는 ‘날마다 너를 향하신 뜻을 여쭙고 살아라’이다. 이 유언을 통하여 너무나도 힘들었던 삶을 하나님 의지하고 살아온 그분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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