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념식에서는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문타하 아베드 연구원이 '우리가 몰랐던 팔레스타인 이야기'를 주제로 기조발언한다. 이어 광주민족예술인단체총연합이 준비한 샌드아트와 추모극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민·학생·청소년이 함께 만든 '전남광주선언'도 발표된다. '기억은 연대가 되고, 연대는 평화가 된다'를 핵심 메시지로 하는 이 선언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용기 있는 증언을 역사로 기록하고 다음 세대에 전달하며, 역사 왜곡과 혐오에 맞서 세계 시민들과 연대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념식에 앞서 이날 오후 3시부터 전일빌딩245 중회의실에서 이야기마당 '침묵을 깨는 여성들'이 열린다. 문타하 아베드 연구원의 강연과 5·18 성폭력 피해자 모임 '열매'의 발언을 통해 여성 인권과 전시 성폭력 문제를 조명한다.
또한, 전일빌딩245 시민갤러리에서는 10일부터 14일까지 기억공간 '기억 배달부, 잊혀진 역사를 찾아서'가 운영된다. 시민들이 전시와 놀이, 참여 작품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쉽게 접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번 기념식을 앞두고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기림의 날 의미를 확산해왔다. 7월부터 진행된 다크투어 '빛을 찾는 사람들'은 청소년과 시민들이 광주 역사 현장을 탐방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평화의 소녀상, 반짝반짝 프로젝트'를 통해서는 청소년들이 광주 6개 소녀상 주변을 정돈하며 의미를 되새겼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올해 기림의 날이 시민과 청소년의 적극적인 참여로 더욱 뜻깊다고 강조했다. 전남광주가 국가폭력의 진실을 기억하고 인권과 민주주의 가치를 지켜온 도시로서 세계의 평화와 연대하는 도시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매년 8월 14일로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2026.08.10 (월) 23:21









